<맹자>의 이로움과 올바름 :: 김순종닷컴

<맹자>의 이로움과 올바름

 

중국의 고전 <맹자>는 이로움과 올바름에 대한 논쟁으로 시작된다. 어느 날 맹자의 방문을 받게 된 양나라 혜왕은 '선생께서 천 리를 멀다 하지 않고 오셨으니 장차 내 나라에 어떤 이익이 있을까요?'라고 맹자에게 묻는다. 그러자 맹자는 왕의 면전에서 서슴없이 그를 꾸짖는다. 맹자는'왕은 하필 이익만을 말합니까. 인과 의가 있을 뿐입니다'라며 '왕이 어떻게 내 나라를 이롭게 할까' 궁리한다면 대부들은 '어떻게 내 집안을 이롭게 할까'를, 서민은 '어떻게 내 몸을 이롭게 할까'를 궁리하게 될 것이라 말한다. 그리고, 이처럼 위 아래가 이익만을 추구하게 된다면, 나라가 위태로워질 것이라 경고한다. 맹자의 말은 지금 우리 사회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정치 리더들은 그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추구하고, 경제 리더들은 그들의 경제적 이익만을 추구한다면, 일반 서민들 역시 자신들의 사적 이익만을 추구하게 되어 나라는 위태로워진다. 오늘 우리나라 곳곳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의 배경에도 이처럼 '옳음'이 아닌 '이로움'만을 추구하는 정치.경제 리더들과 우리 자신의 모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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