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독도의 날'입니다. :: 김순종닷컴

오늘은 '독도의 날'입니다.

오늘은 '독도의 날'입니다. 독도의 날은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대한제국 칙령 제41호가 반포된 1900년 10월 25일을 기념하기 위한 날입니다. 지난 2005년 일본 시마네현이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후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북도가 조례를 제정, 10월을 독도의 달로,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 외교부 홈페이지


독도는 울릉도에서 동남쪽으로 87.4km 떨어진 '우리의 섬'입니다. 서기 512년 신라 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편입한 이래 우리가 실효적으로 지배해왔습니다. 일본은 아주 오래 전부터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었다고 주장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독도를 기술한 가장 오래된 일본 문헌 '은주시청합기(1667)'는 "두 섬(울릉도/독도)은 사람이 살지 않는 땅으로, 고려를 보는 것이 운슈(현 시마네현)에서 온슈(오키섬)를 보는 것과 같다. 그러므로 일본의 서북쪽 경계는 이 주(오키섬)를 한계로 한다"고 명시하며 독도가 그들의 영토가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 메이지 정부 당시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의 기록(1877)'에는 일본 내무성이 지도 편찬사업 중 독도를 그들의 땅에 포함해야 하는지 질의한 것에 대한 답변이 있습니다. 이 기록물에서 태정관은 "죽도(울릉도)와 일도(독도)는 일본과 관계업다는 것을 명심할 것"이라는 답변을 일본 내무성에 내놨습니다. 19세기 말까지도 일본은 독도가 조선의 땅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독도는 러일전쟁 중 일본군의 필요에 따라 침탈된 '우리의 섬'입니다. 그리고 불과 몇년 후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가 됩니다. 1943년 연합국들은 '카이로 선언'에서 "일본은 폭력과 탐욕에 의해 탈취한 모든 지역으로부터 축출된다"는 원칙을 발표합니다. 하지만 종전협상 과정에서 일본의 필요성을 인식했던 미국 관료들과 일본의 악착같은 외교술로 독도는 논란의 대상이 되고 맙니다. 


@ 외교부 홈페이지


종전 후 연합군 최고사령부는 최고사령관 각서(SCAPIN) 제677호를 통해 독도를 일본의 통치·행정 범위에서 제외했지만, 1951년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최종안에서는 '독도'가 일본의 통치·행정 범위에서 제외된다는 문맥이 사라집니다. 샌프란시스코 강화조약 5차안까지 독도가 일본의 땅에서 제외된다는 문맥이 존재했지만, 몇 차례의 수정 과정을 거치며 최종안에는 독도가 언급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를 기초로 일본은 입때껏 독도가 그들의 땅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본 은주시청합기(1667)에서 독도를 언급하기 훨씬 이전부터 우리는 독도를 우리 땅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은주시청합기보다 200년 앞선 세종실록지리지(1454)와 신증동국여지승람(1541) 등에도 독도에 대한 기록은 남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693년 어민 안용복에 의해 울릉도 도해를 둘러싸고 조선과 일본 사이에 분쟁이 발생하자, 일본 에도 막부는 돗토리번에 문서를 보내 울릉도와 독도는 그들의 땅이 아님을 밝히고 일본인의 도해를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다시 한번 우리의 섬 독도를 기억하고 지켜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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