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2.11.16 07:00
특정 국가의 정치적 발전 수준은 국민들의 정치의식 수준에 비례한다는 명제가 있다. 이 말은 곧 사회 또는 공동체의 발전 수준 역시 그 구성원들의 의식 수준에 비례하고 있음을 이야기한다.그렇다면 그러한 사회 구성원의 의식 수준을 향상 시킬 수 있는 가장 커다란 요인은 무엇일까? 바로 교육이다.흔히, 교육이라고 이야기하면 우리가 학생기간 중에 받게 되는 일정한 체계 속 교육만을 떠올리곤 하는데이러한 교육만으로는 한 인간의 의식..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2.08.25 06:30
묻지마 폭력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 의정부 역에서 일어난 유 아무개씨의 범행에 이어, 수원, 여의도, 부산 등지에서 연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이 사건들은 지금 우리 사회가 얼마나 병들어 있는 지를 잘 보여준다. 최근 일어난 묻지마 폭행 사건들의 공통점은 피의자들이 힘겨운 자신의 삶에 대한 비관으로 극단적인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들의 범죄행위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범죄의 동인이 된 그들의 피폐..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2.06.08 06:30
흑백논리, 좌파냐? 우파냐? 혹은 보수냐? 진보냐? 라는 정치적 성향을 둘로 나누려는 물음이 난무하는 우리 사회에서 회색분자는 흔히 비판의 대상이 된다. 경우에 따라 진보적인 발언을 하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보수적인 발언을 하는 너의 정체성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양 세력의 틈바구니 속에서 어느 세력에도 포섭될 수 없는 회색분자들은 길을 잃고 외톨이가 되기 쉽다. 특..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2.02.04 06:30
▲ 정봉주 전 의원 구명 운동한 비키니 女. 자신의 입장 표명해.. 정봉주 의원 구명을 위한 1인 시위로 지난달 16일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사진을 공개한 일명 '비키니 녀'가 2월 3일 '나와라 정봉주 국민운동 본부'에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녀는 1인 시위 게시판에 '나꼼수 듣고 비키니 시위한 거 아니다. 나꼼수가 사과를 하는 건 나의 뜨거운 가슴으로부터의 진실된 외침을 모욕하는 것' 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습니다. 이..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2.01.29 06:30
▲ 국공립대 기성회비 반환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 대학생 반값 등록금의 현실화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 그나마 국공립대 학생들이 받길만한 소식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지난해 국공립대 학생 4219명이 각 대학과 대한민국을 상대로 낸 '부당 이득 반환 소송'에서 서울중앙지법이 원고 승소 판결을 선언한 것입니다. 원고 승소 판결과 함께 재판부는 "각 대학 기성회는 학생들에게 1인당 1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선언했습니다...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2.01.22 08:00
▲ 진중권의 나꼼수 비판 21일 한 네티즌이 트위터에서 진중권 교수에게 글을 남겼다. "나꼼수와 김어준은 어떤 말도 안하는데 혼자 날뛴다는 생각 좀 하시길." 이 글에 대해 진교수는 "김어준은 너희랑 달라. 나한테 덤벼야 이길 수도 없고, 좋을 것도 없다는 것 쯤 알지. 생각 좀 하고 살아라." 는 답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마르크스도 죽을 때까지 자기는 결코 '마르크스주의자'가 아니라고 했다" 면서 "비슷한 경우다. 나꼼수를 만든..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2.01.21 07:00
▲ 곽노현 복귀. 학생인권조례 공포 서두르며 교과부와 갈등 작일, 곽노현 교육감이 복귀했습니다. 복귀와 함께 그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의 공포를 서두르며 학생인권조례 재의요구를 철회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보도자료를 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이미 재의 요구를 하였음에도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철회라는 절차를 이용해 입법절차를 임의로 바꾸는 것은 부당하다." 며 시교육청에 인권조례 재의 요구를 요청했습니다. 시교육청은..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2.01.13 09:08
공지영씨는 매번 쓰는 작품마다 베스트 셀러에 오르는 유명한 소설가 입니다. 베스트 셀러에 오르는 이유는 아마도 그의 글이 국민의 일반적 정서나 수준과 잘 들어맞기 때문이겠죠. 그러한 그녀가 언제부턴가 사회적 발언을 하기 시작합니다. 진보라는 이름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좋아하고, 지지합니다. 이번 샤넬백 논란에서도 마찬가지, 많은 사람들은 샤넬백 좀 들고 다니면 어떠냐? 진보는 가난해야만 되냐? 라는 논리로 그녀를 옹호하..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2.01.12 09:33
올해, 도가니가 영화로 개봉이 되면서 장애인들의 인권문제가 대두되었다.그 결과로 국회에서는 도가니법이 제정되었고, 수많은 제 2의 도가니 사건이 줄이어 폭로되었다. 도가니는 장애인 인권의 문제점과 더불어 한국 교육의 문제를 직시할 수 있게 해주었다는 점에서 참 의미가 큰 영화였다. 도가니 사건을 보며 나는 이러한 사건이 일어났다는 것보다 이러한 사건이 오랜 기간 방치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더 놀라움과 공포를..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2.01.10 06:30
맹목적으로 신을 믿는 것은 종교에서 중요합니다. 종교라는 것 자체가 믿음을 근원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가끔 이러한 맹목적 믿음을 정치인에게 혹은 정치세력에 적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선 부끄럽다는 말을 먼저 하고 싶군요. 인간이나 조직은 맹신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완벽할 수 없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왜 맹목적인 지지를 보내는 겁니까? 의심 한 차례 없이.. 군중심리 때문인가요? 다수가 지지하니깐, 나도 잘은 ..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2.01.09 07:00
우리의 믿음은 어디에서 올까요? 우리가 보는 것, 또는 들은 것. 느끼는 것에서부터 우리의 믿음은 출발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믿는 것의 80% 이상이 보는 것으로 부터 출발한다고 합니다. 보이는 것을 믿는 것, 이것은 현명한 행동이 아닙니다. 감각이란 경우에 따라서 오작동 하는 경우가 있기 떄문입니다.. 몸이 피로하거나 아플 때 감각기관은 평상시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지요. 또 경우에 따라서는 우리의 감각기관..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1.12.28 07:00
홍세화씨는 2009년 발간한 자신의 책 '생각의 좌표' 에서 이러한 질문을 우리에게 던졌다. 내 생각은 어떻게 내 생각이 되는가? 나는 내 생각의 주인인가? 의미심장한 질문이다. 다시 한번 물어보자. 당신의 생각은 어떻게 당신의 생각이 되었는가? 당신은 정말 당신 생각의 주인인가? 답을 먼저 내리자면, '착각하지마라. 실상 당신은 당신 생각의 주인이 아니다.' 우리는 독창적인 생각의 주체로서 태어나지 못했다. 아무런 생각이 없는 무한..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1.12.24 17:49
이번에 자살한 대구 중학생 A군의 유서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학급 친구에게 이토록 악독한 짓을 할 수 있었던 것인지. 치가 떨립니다. 하지만 이것이 과연 아이들만의 탓일까요? 무한 경쟁을 요구하고, 아이들에게 숨쉴 여유조차 주지 않았던 우리 교육문화. 그들을 무한 경쟁의 틈 속에 방치한 채, 살아남기만을 요구했던 우리들. 우리가 언제 한번 아이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귀기울여 본 적은 있었던가요? 가해자는 A군을..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1.12.23 12:35
최근 SBS에서 방영된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24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 드라마는 20%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인기를 끌었는데, 아무래도 그 인기의 비결에는 이 이야기의 주인공 세종대왕이 자리잡고 있는 것 같다 이 드라마는 우리에게 세종대왕이 얼마나 위대한 지도자였는지를 알려주었고, 한편으로는 어떠한 지도자가 우리를 이끌어야만, 우리가 행복해 질 수 있는 지도 깨닫게 해주었다. 이 드..
시사/사회 김순종닷컴 2011.12.14 00:11
윤리란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이며, 도리란 사람이 어떤 입장에서 마땅히 행하여야 하는 바른 길을 이야기 한다. 결국 윤리라는 것의 의미를 풀어쓰면 사람으로서 어떤 입장(직위)을 가졌을 때, 마땅히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내가. 또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인간이기에 우리에게 윤리라는 것은 중요하다. 윤리가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이라니, 사람인 우리에겐 중요할 수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