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김순종닷컴 2017.10.13 07:59
로시난테를 타고 풍차를 향해 돌격하는 돈키호테는 보수다. 그 집요함과 기사로서의 품위를 지키려는 모습이 그렇다. 참보수는 헌법, 민주주의, 인간존엄의 가치를 지킨다. 작은 망아지에 몸을 의탁해 전력질주할 줄 안다. 풍차의 날개짓에 쓰러지면 어떠랴. 신념을 갖고 도전하는 것이 보수의 미덕이다. 이 땅에서 보수를 참칭하는 자들은 보수의 가치를 모른다. 알더라도 이를 지키려는 의지가 없다. 자리를 보전하기 위해 당적을 옮기고 적당한 명분으로 둘러대는..